Anova Precision Cooker
https://anovaculinary.com/ko-kr/products/anova-precision-cooker
지난 주 목요일에 아노바 수비드 머신을 질렀다.
몇 년 전 구매할까 하다 구매해봐야 뭐 얼마나 쓰겠나 싶어서 구매하진 않았었던 조리 도구인데, 이번에 구매했다.
쓰고 싶은 용도가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본사 공홈에서 주는 쿠폰(HOLYDAY10) 적용해서 택포 115,600원에 구매했고, 아마존에는 신형만 팔던데 이건 구형이라 더 저렴하다.
신형은 쿠폰 적용하면 158,300원인데, 이 가격도 아마존보다 저렴하다.
내가 구매했던 시점엔 아마존에서 파는 신형 가격이 119.99불로 공홈에서 파는 신형 가격보다 찔끔 더 비쌌다.
하지만, 내가 구매한 뒤 11월 마지막 금요일엔 아마존에서 블프 세일하느라 90불에 팔았었나보다.
90불에 무배면 환율 1400원 해도 126,000원으로 내가 구매한 가격에 만원만 더 내면 신형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조회해봤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뒤)
이미 질렀으니 어쩔 수 없다.
초기불량이나 배송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바랄 뿐이다.
오늘 입항했다고 통관정보 제출하라 연락 왔길래 제출했고, 모레 배송예정이란다.
공홈엔 구형과 신형의 판매 페이지가 있어서 사양을 비교해봤다.
제품정보(구형): https://anovaculinary.com/ko-kr/products/anova-precision-cooker
제품정보(신형): https://anovaculinary.com/ko-kr/products/anova-precision-cooker-3
약간의 개선이 있긴하다.
그런데 그 약간의 개선 대비 지불해야하는 비용의 차이가 커서 구형을 구매했다.
단, 주의사항이 있다.
구형은 "WiFi 802.11 b/g/n 2.4GHz"이고, 신형은 "듀얼밴드 WiFi 802.11 b/g/n"이다.
이 차이는 기기를 무선랜에 연결할 때 2.4GHz 대역에만 연결할 수 있는지 2.4GHz 또는 5GHz에 연결할 수 있는지의 차이다.
우리 집 공유기는 내가 직접 설정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어느 무선랜 대역을 쓰더라도 내가 설정할 수 있을 것 같다.
2.4GHz만 지원하는 다른 여타 IoT 기기들도 내가 직접 설정해서 쓰고 있으니까.
하지만, 구매자가 공유기 설정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기 연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
2.4GHz와 5GHz를 동일한 SSID로 지원하는 공유기의 경우에는 2.4GHz만 지원하는 IoT 기기들은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 무선랜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면 듀얼밴드를 제공하는 신형을 구매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을테다.
설정법은 본인이 사용하는 공유기에 따라 제공하는 기능이 다를테니 각자 사용중인 공유기에서 지원하는 기능 범위 내에서 해결해야한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공유기는 2.4GHz와 5GHz를 모두 하나의 SSID로 지원하는 Smart SSID와 별도로 2.4GHz만 지원하는 SSID를 추가하여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 기능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 추가 @2024.12.03.화 */
지난 주 목요일 저녁에 주문했었는데, 홍콩에서 출발하여 페덱스가 오늘 도착했다.
박스엔 한글로 된 KC 스티커가 붙어있고, 국내 전원 플러그로 왔다. (공홈 주문할 때 KR 플러그인 것을 확인하고 주문함.)
그런데, 프리볼트가 아니라 220~240V로 기재되어 있다.
만약, 내가 아마존에서 직구했어도 국내 전원 플러그에 220V용으로 왔을지 그건 구매해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다. (아마존 판매 페이지에는 120V로 기재되어 있음)
수조는 15L 곰솥을 쓰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클램프가 약해서 파손에 주의하라는 후기가 있던데 정말 그래 보인다.
생산년도가 2019년으로 되어 있는데, 배터리 내장 제품이 아닌지라 그건 상관없을 것 같다.
장기 악성 재고였나보다.
폰에서 2.4GHz 대역만 지원하도록 설정한 뒤 앱에서 안내하는대로 기기의 WiFi 설정을 해보려는데, 블루투스 페어링 진행 후 WiFi 접속에서 먹통이다.ㅡ.ㅡ;
/* 추가 @2024.12.05.목 */
고객센터에 메일 보내서 소통중인데, 시간대가 맞지 않으니 주고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추가 @2024.12.11.수 */
고객센터와 메일로 몇 번 핑퐁치면서 해보라는대로 다 해서 회신했더니 새 장비로 교체가 필요해보인다며 담당 부서로 연결해주겠단다.
제품 박스는 버리지 않았지만, 제품 박스를 포장했던 외부 골판지 박스는 이미 지난 주말에 재활용품 정리하면서 버렸다.
내가 먼저 제품을 보낸 후 교체용 제품을 보내줄런지 교체 제품 먼저 내가 받은 후 쓰던 제품을 보내야하는지는 고객센터 회신을 기다려봐야겠다. ㅡ.ㅡ;
/* 추가 @2024.12.19.목 */
먼저 배송해줬던 제품은 알아서 버리란다.
새 제품을 하나 더 배송해줘서 오늘 받았다.
그런데, 여전히 안된다. ㅡ.ㅡ;
일단, 이번에도 요래조래 다시 만져봐야겠다.
/* 추가 @2024.12.21.토 */
혹시나 싶어 회사에서 쓰는 업무용 아이폰 12 미니 (iOS 16.7.2)를 집에 갖고 와서 앱을 설치한 뒤 기기 페어링 설정을 해보니 된다.
페어링 후 기기를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완료한 뒤 페어링을 해제하고, 다시 아이폰 16 프로 (iOS 18.2)의 앱에서 기기 페어링을 시도하니 여전히 먹통이다.
아이폰 11 프로 (iOS 18.2)는 아이폰 16 프로와 증상이 같다.
이 기기의 펌웨어가 iOS 18와 호환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는 iOS 11 이상의 최신 버전, 최신 버전의 앱을 쓰면 된다고만 안내하고 있다.
/* 추가 @2024.12.23.월 */
아노바에 다시 메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