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 & 트리머
지난 10년 가량 잘 사용하던 전기면도기가 지난 13일에 결국 사망했다. 정확한 사용 시작 시점이 기억이 나진 않는데, 십년 전 쯤 생일 선물로 받았었다. 가끔 청소해주고 윤활해준 것 이외에 다른 특별한 관리도 필요 없이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지난 달 부터 충전 상태가 삐리리 하더니 결국 더 이상 충전이 되지 않는다. 태극전기 등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배터리를 리필 후 계속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날도 한 번도 교체하지 않고 주구장창 사용한지라 요즘은 절삭력도 많이 떨어지고 해서 이 참에 하나 개비하려 한다. 전기면도기를 처음 사용했을 땐 그래도 자주 면도를 했었다. 자주라고 해봐야 난 수염이 그리 많지 않은터라 주 중에는 매일 하지는 않더라도 주말엔 항상 면도를 했었다. 당시엔 면도를 해야할 이유가 있었..
지름
2015. 10. 16.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