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주를 빚는 방법은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는 정석이 없다 생각한다.문헌을 통해 전래된 주방문과 공정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문헌만으로는 그 제조법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술 빚는 방법을 전통주 교육기관을 통해 배우는 분들도 많은데, 전통주 교육기관 마다 다르게 가르치기도 한다 전해들었다.나처럼 교육기관을 통해 배우지 않은 채 술을 빚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테다. 내가 술 빚는 방식은 어느 특정 교육자나 소수의 교육자로부터 교육받은 방식이 아니라 내가 구입한 책, 그 외 다양한 경로로 접한 다양한 자료들, 다른 술 빚는 분들과의 교류로 얻은 정보와 조언 등을 토대로 내 나름대로 내가 원하는 방향성을 가지는 술을 빚기 위해 재해석한 결과다.아직 이해도가 많이 부족하다 생각..

개요 목표 이번 술은 죽고고 멥쌀 삼양주다.1차덧술의 고두밥은 살수하지 않고 탕혼만 한다.2차덧술의 고두밥은 살수와 탕혼 모두 하지 않고 매우 꼬들꼬들한 멥쌀 고두밥을 그대로 쓰며, 식힌 고두밥을 1차덧술과 함께 섞을 때 밥알을 풀어주기만 할 뿐 치대지 않는다.주방문은 멥쌀:물:누룩=100:87.5:10 비율이다.탕혼 시 멥쌀 무게의 약30%의 물이 흡수되어 실질 급수비율은 고두밥에 쓴 멥쌀(7kg)의 30%인 2.1kg의 물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주방문의 급수비율 87.5%의 30%가 더 증가하여 실질 급수비율은 113.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살수하지 않은 멥쌀 고두밥은 찹쌀 고두밥보다 함수량이 10~15% 적지만, 새청무쌀은 반찹쌀 경향이 있으므로 실질 급수비율은 이 보다..

개요 술장고 여유가 없어 한 번에 빚는 술의 양을 줄였다.실험하고 싶은 아이디어는 있는데, 술장고 여유가 없다보니 아무래도 한동안 그래야 할 것 같다. 목표 이번 술은 34번 술에서 부재료를 유자제스트에서 냉이로 바꾼 실험이다.단, 술덧을 안칠 때 품온은 34번 술 보다 조금 더 높게 잡는다.이번엔 쌀:물:누룩=100:80:10 무게 비율의 단양주 실험이다. 여름에 빚었던 27번 술의 쌀:물:누룩=100:75:12.5은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겨울에 빚었던 30번 술의 쌀:물:누룩=100:90:12.5와 31번 술의 쌀:물:누룩=100:90:10은 27번술 보다 못했다. 멥쌀:찹쌀=2:3 비율로 섞어 써본다. 30번 술에서 멥쌀과 찹쌀을 반반 섞었을 때의 술맛이 나쁘지 않았다. (발효 막바지에 술독을 ..

개요 술장고 여유가 없어 한 번에 빚는 술의 양을 줄였다.실험하고 싶은 아이디어는 있는데, 술장고 여유가 없다보니 아무래도 한동안 그래야 할 것 같다. 목표 이번엔 쌀:물:누룩=100:80:10 무게 비율의 단양주 실험이다. 여름에 빚었던 27번 술의 쌀:물:누룩=100:75:12.5은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겨울에 빚었던 30번 술의 쌀:물:누룩=100:90:12.5와 31번 술의 쌀:물:누룩=100:90:10은 27번술 보다 못했다. 멥쌀:찹쌀=2:3 비율로 섞어 써본다. 30번 술에서 멥쌀과 찹쌀을 반반 섞었을 때의 술맛이 나쁘지 않았다. (발효 막바지에 술독을 흔들어서 가라앉은 생전분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정하는 쓴맛은 제외했을 때)유자제스트를 쌀 대비 2% 넣어 부재료로 써본다.주방문 [3/8..

개요 겨울에 발코니에서 빚는 삼양주를 빚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목표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 삼양주를 빚어본다.음력 정월 첫 주에 시작하여 단오(음력 5월 5일)까지 약 4개월간 빚는 술.주방문 [2/02.일] 수곡 = 물(2,868mL) + 누룩(500g) + 밀가루(400g)[2/17.월] 밑술(고두밥) = 멥쌀(3.333kg)[3/02.일, 중단] 1차덧술(고두밥) = 멥쌀(3.333kg)[3/16.일, 중단] 2차덧술(고두밥) = 멥쌀(3.334kg)쌀:물:누룩:밀가루 = 10,000:2,868:500:400g = 100:28.68:5:4%(단, 고두밥를 무르게 찌기 위해 살수 및 탕혼 예정이니 실제 급수비율은 더 높아질 예정.)재료 설명 멥쌀: 이번에 새로 구매한 특등급 새청무 햅쌀. 단백질 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