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옷을 한 번 사면 꽤 오래 입는 편이다. 그렇다고 오래 입자고 명품을 지르지도 않는다. 명품을 선호하기에는 내 지갑이 그리 넉넉하지도 않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난 그냥 내 맘에 드는 옷을 사는 것이 좋다^^; 대신, 옷을 살 땐 그 옷을 입는 목적을 먼저 따지고, 그에 따라 기능성이 중요할 것인지 아닌지를 먼저 판단한다. 현재 입고 다니는 마운틴 하드웨어 다운 패딩은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2005년 겨울에 샀던 것 같다. 아니면 2006년 일지도?^^; 내가 상당히 추위를 타는 체질이라 구매할 때도 꽤나 벌크감이 있는 놈을 샀다. 당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운 패딩 중 가장 벌크감 있는 놈은 좀 심하다 싶어 바로 아래 등급으로 샀으니 말이다. 그 전에 입던 다운 패딩은 허벅지까지 덮는 바람에 따뜻하..
내 무릎은 그리 튼튼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즌 초반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자 조금 무리하면 금새 아프다고 왜 그랬냐고 티를 낸다. 그러면 또 쉬어줘야 한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건지,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아닌 비루한 중년의 몸이라 원래 그러는건지 잘은 모르겠다. 시즌 오픈했는데, 쉬는게 억울해서 올 봄엔 일원동에 소재한 청원정형외과에 방문했었다. 자덕의사쌤 정운갑 원장님의 말씀으론 안타면 더 힘들테니 그냥 토크 걸지 말고 슬슬 케이던스로 평지만 샤방하게 다니라고 하셨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안타면 심적으로 더 견디기 힘들다는 뜻으로, 자덕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ㅜ_ㅜ) 아무튼 올 봄에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두달 가량을 쉬었다. 그 후 여름 시즌은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