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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스포츠밤(Sportsbalm) 지름

맨™ 2013. 10. 7. 03:02

내 무릎은 그리 튼튼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즌 초반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자 조금 무리하면 금새 아프다고 왜 그랬냐고 티를 낸다.

그러면 또 쉬어줘야 한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건지,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아닌 비루한 중년의 몸이라 원래 그러는건지 잘은 모르겠다.

시즌 오픈했는데, 쉬는게 억울해서 올 봄엔 일원동에 소재한 청원정형외과에 방문했었다.

자덕의사쌤 정운갑 원장님의 말씀으론 안타면 더 힘들테니 그냥 토크 걸지 말고 슬슬 케이던스로 평지만 샤방하게 다니라고 하셨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안타면 심적으로 더 견디기 힘들다는 뜻으로, 자덕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ㅜ_ㅜ)


아무튼 올 봄에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두달 가량을 쉬었다.

그 후 여름 시즌은 잘 보냈고, 올해 목표였던 누적 3,000km는 이제 100km도 채 남지 않았다.

너무 적게 잡았나보다^^;

내년엔 5,000km로 잡으련다.


이제 가을로 접어드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다시 무릎이 시큰 거린다.

아무래도 무릎을 좀 더 보호해야 좀 더 오래 건강하게 라이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바람이 불면 찬바람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내 주특기인 검색질을 시전했다.

몇 가지 히팅젤이 나온다.

젤 타입도, 로션 타입도, 오일 타입도 뭐 종류는 많네.

여기저기 스폰받아서 작성하는 파워 블로거들도 있고, 해외 기사중 제품 홍보 기사도 있고, 단 몇 줄 끄적거린 리뷰도 있고 자료는 뭐 시간만 투자하면 왠만한 자료는 다 나온다.

검색은 노.가.다. 니까 ㅜㅜ


우선은 당장 날씨가 쌀쌀해지니 얼른 지르자는 생각에 스포츠밤을 사기로 했다.

일단 난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제조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본다.

http://www.sportsbalm.com

스포츠밤(Sportsbalm)은 네덜란드 브랜드구나.



일단 홈피에 가격은 안나오네.

국내 디스트리뷰터가 있는지 확인해보려니 없다고 나온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삼한 INC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http://samhan-inc.com/shop/list.php?ca_id=8010

정식 디스트리뷰터가 아니거나, 정식 디스트리뷰터이지만 아직 제조사 홈피에 업데이트되지 않았거나 뭐 둘 중 하나겠지.

암튼, 국내 소매 가격을 보니 ㄷㄷㄷ

병당 45,000원~48,000원이란다.

해외 샾들을 뒤졌다.

일단 내가 알고 있는 해외 샾들 중에서 뒤져만 봐도 역시나 가격이 착하다.

http://www.bike-discount.de/shop/m811/k470/personal-hygiene.html

바이크디스카운트는 예전에도 다른 물품을 주문했던 적이 있던 곳이다.

이 사이트는 기본 배송료가 19.95 유로이므로 약 3만원이고, 배송은 EMS를 통해 보통 1주일이면 온다.

물론, 1병 달랑 사려면 국내에서 사는게 나을것이다.

어디서 살지는 본인 취향에 따라^^;

질렀으니, 오면 써 봐야징~! 음훼훼




이번 진안 그란폰도에서 써봤다.

3명이 썼으며, 그 중 2명은 무릎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결과는 만족!

이번 진안 그란폰도의 기온은 9시 30분 출발 당시 10도 정도였고, 달리는 중 가장 더울 때가 17도 정도 되었다.

참고로, Medium Muscle Balm 02를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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