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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면도기가 더 이상 충전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그 후 면도기를 지르기 위해 지름 시나리오를 가동중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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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면도기를 분해해보니 너무 간단해서 충전지만 갈아끼우니 멀쩡하게 살아나버렸다.
면도기를 지를 명분이 없어졌다. ㅜ_ㅜ
오늘 수술 환자인 브라운 4775다.
(문득 4885가 생각나네? ^^;)
증상은 충전이 되지 않는 상태로, 오랜기간 사용한 탓에 충전지의 수명이 다 된 상태다.
충전 어댑터를 끼워서는 동작하지 않으므로 더 이상 면도기의 기능을 다 한 상태였다.
그런데, 개복 외과 수술을 시행해서 소생시켰다!!!
면도기의 하단부에 충전 어댑터를 끼우는 양 옆에 둥근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틈새에 커터칼이나 송곳 등 날카로운 것으로 살살 들어 올리면 이 덮개를 뺄 수 있다.
덮개를 뺀 후의 모습이다.
별 볼트가 보인다.
이 두 별 볼트를 풀어야 한다.
규격을 맞춰보니 T8 드라이버가 잘 맞다.
하단부 나사 2개를 를 푼 후 면도기 머리를 좌우로 조금씩 힘을 주면서 뽑아낸다.
뽑아내면 이렇게 쏙 빠진다.
이 노란 건전지를 교환할 것이다.
워낙 년식이 오래된 면도기 이다 보니 기존 충전지는 Ni-Cd (니켈 카드뮴) 충전지네.
요즘은 Ni-MH (니켈 수소) 시대지!!!
대표적인 에네루프를 끼웠다.
용량 문제로 에네루프 프로에 자기 자리를 인수인계후 놀고 있는 에네루프를 꽂아줬다.
수술 후 정상 동작함을 확인했다!
이식한 에네루프 충전지가 정상동작하는 것이니 충전 또한 잘 되리라 짐작하지만, 장담은 못하겠다^^;
좌표 : http://goo.gl/Mspi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