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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질

양날 칼 씨닝(Thinning) DIY

맨™ 2026. 1. 22. 21:20

내가 쓰는 칼은 구형 풍천도 하이스강 최상 규토다.

칼 정보는 아래 [참고.1] 과 같다.

[참고.1] 칼 정보: https://dspman.tistory.com/318

 

풍천도 규토

2020년 4월에 구매하여 집에서 쓰고 있는 풍천도 규토의 구매 당시 모습이다.수년간 터치업하며 쓰다보니 날이 점점 닳아 엣지후방이 너무 두꺼워져 당근 썰 때 힘이 들어가더라.그래서 근래엔

dspman.tistory.com

 

이 칼은 개인이 가정에서 숫돌로 연마하기에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IY로 칼날 양쪽을 15° 수준으로 갈아 수년간 쓰다보니 엣지 후방이 점점 두꺼워져 칼을 갈아도 칼이 예전만큼은 잘 안들기 시작했다.

전에 쓰던 숫돌은 세라믹 숫돌도 아니고 일반 물 숫돌이라 더더욱 연마는 힘들어졌다.

 

연마각이 문제인가 싶어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

엣지 후방만 갈아서 쓰다보니 칼날이 점점 닳아 날 면 (칼날부터 엣지후방까지의 면)이 점점 넓어지고 결국 엣지 후방의 두께가 두꺼워진 것이 원인이란다.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엣지 후방을 얇게 갈아내는 씨닝을 해야한다 그래서 세라믹 숫돌을 구매하여 직접 씨닝해봤다

씨닝 후 칼날 끝만 다시 이중각 줘서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다시 칼이 든다.

 

씨닝한 김에 씨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아래 [그림.1]과 같이 간략하게 그림을 그려봤다.

[그림.1] 양날 칼 씨닝(Thinning) 개념도

 

아래 [참고.2]의 블로그 글은 엣지 후방의 두께가 왜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참고.2] https://medium.com/@hyer/geometry-cuts-the-physics-behind-why-some-knives-suck-and-others-dont-e564bed11a58

 

아래 사진은 내 칼을 씨닝한 후의 결과물이다.

날 끝이 잘 보이게 접사로 찍는 것도 쉽지 않더라.

연마 전의 사진은 찍지 않아서 없다.

[그림.2] 풍천도 씨닝 후 결과 (칼날이 위로 가고 손잡이가 몸쪽으로 오게 칼을 들고 칼날을 본 장면)

 

이 정도면 초보자의 첫 씨닝 치고는 괜찮아 보인다.

냉제육을 종종 해먹는데, 진공상태로 냉장 보관한 두꺼운 냉제육도 얇게 잘 썰린다.

 

그런데, 씨닝하느라 샤프톤 락스타 #320 숫돌이 상당히 많이 닳았다.

락스타 #320 ⮕ #1000 ⮕ #2000 ⮕ #4000 순으로 연마했다.

이제 한동안은 칼날 끝만 살짝 터치업 연마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번에도 씨닝할 땐 좀 더 빠르고 쉽게 하려고 고경도 하이스강 강재 연마에 최적이라는 [그림.3]의 사카이 지코 #240 숫돌을 추가 구매했다.

이 숫돌은 세라믹 숫돌이 아니라 물숫돌이므로 숫돌을 쓰기 전에 5~10분 정도 물에 담궈 숫돌 속 공기를 다 빼고 숫돌이 물을 머금게 해야 한다.

또한, 숫돌에 칼을 연마할 때도 물이 계속 빠지므로 물을 계속 뿌려주며 갈아야 한다.

싱크대 수도꼭지 아래에 숫돌 받침대를 놓고 숫돌에 물이 조금씩 계속 떨어지게 해도 된다.

 

대안이 있다면 일본 제품 구매는 가능한 한 구매하지않는 편인데, 고경도 강재의 칼을 연마하기위한 숫돌은 어쩔 수 없더라.

칼은 숫돌보다 좀 낫긴한데, 중급 이상의 칼도 국산 칼 중에는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 취향에 따라서는 대안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그림.3] 사카이 지코 #240 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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