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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칼은 구형 풍천도 하이스강 최상 규토다.
칼 정보: https://dspman.tistory.com/318
풍천도 규토
2020년 4월에 구매하여 집에서 쓰고 있는 풍천도 규토의 구매 당시 모습이다.수년간 터치업하며 쓰다보니 날이 점점 닳아 엣지후방이 너무 두꺼워져 당근 썰 때 힘이 들어가더라.그래서 근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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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은 개인이 가정에서 숫돌로 연마하기에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IY로 칼날 양쪽을 15°로 갈아 수년간 쓰다보니 엣지 후방이 점점 두꺼워져 칼을 갈아도 칼이 예전만큼은 잘 안들기 시작했다.
연마각이 문제인가 싶어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
엣지 후방만 갈아서 쓰다보니 칼날이 점점 닳아 날 면 (칼날부터 엣지후방까지의 면)이 점점 넓어지고 결국 엣지 후방의 두께가 두꺼워진 것이 원인이란다.
이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엣지 후방을 얇게 갈아내는 씨닝을 해야한다 그래서 직접 해보니 이제 다시 칼이 잘 든다.
씨닝한 김에 씨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간략하게 그림을 그려봤다.

아래 사진은 내 칼을 씨닝한 후의 결과물이다.
날 끝이 잘 보이게 접사로 찍는 것도 쉽지 않더라.

이 정도면 초보자의 첫 씨닝 치고는 괜찮아 보인다.
냉제육을 종종 해먹는데, 진공상태로 냉장 보관한 두꺼운 냉제육도 얇게 잘 썰린다.
그런데, 씨닝하느라 샤프톤 락스타 #320 숫돌이 상당히 많이 닳았다.
락스타 #320 ⮕ #1000 ⮕ #2000 ⮕ #4000 순으로 연마했다.
이제 한동안은 칼날 끝만 살짝 터치업 연마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번에도 씨닝할 땐 좀 더 빠르고 쉽게 하려고 고경도 하이스강 강재 연마에 최적이라는 사카이 지코 #240 숫돌을 추가 구매했다.
대안이 있다면 일본 제품 구매는 피하는 편인데, 고경도 강재의 칼을 연마하기위한 숫돌은 어쩔 수 없더라.
칼은 숫돌보다 좀 낫긴한데, 중급 이상의 칼도 국산 칼 중에는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서 아마 대안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