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빚은 가양주를 걸러서 맛을 봤을 때 '독하다'라는 표현을 내 기준으로는 2가지의 다른 상황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아직 숙성이 덜 되어서 맛이 거친 경우다. 알코올 도수 40도로 동일한 2가지의 다른 위스키를 원액 그대로 마실 때를 예로 들어본다. 비교 대상은 발렌타인 30년, 발렌타인 12년이다. 전자를 마셨을 땐 부드럽다고 느끼지만, 후자를 마셨을 땐 부드럽다고 느끼지 못하고 '거칠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를 '거칠다'가 아니라 '독하다'라고 표현해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두번째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경우다. 알코올 도수가 다른 2가지의 증류식 소주로 예를 들어본다. 알코올 도수 41도의 화요41과 알코올도수 25도의 화요25를 마시는 경우다. 전자를 마셨을 땐 후자를 마셨을 때 보..
이 양주 일기는 검증된 공정이 아니며, 초보 가양주인의 실험일 뿐이다. 남은 멥쌀의 소진을 위해 이번에는 멥쌀 단양주다. 누룩 사용량은 찹쌀이 아닌 멥쌀인 것을 감안해서 20%를 유지했다. 다음 번 찹쌀 단양주에서는 누룩을 찹쌀 대비 15%로 줄여볼 예정이다. [10/14.토] 고두밥 = 멥쌀(5kg) + 물(5L) + 누룩(1kg) [12/09.토] 거름 (7주 6일 11시간) 술 빚기 2023.10.14.토.18시 멥쌀 5kg를 씻어 불려둠. 2023.10.14.토.21시 멥쌀을 3시간 정도 불렸다가 불려둔 물을 갈아주다가 멥쌀을 만져보고 씹어먹어보고 단면을 살펴보니 다 불은 것 같아서 3시간만 불려서 고두밥을 쪄도 괜찮을까 싶어 쌀을 헹궈 물을 빼둠. 누룩 1kg에 생수 2L를 부어 ..
가양주를 빚고 있다보니 내가 빚고 있는, 그리고 빚은 술의 당도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 값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럴 땐 당도계가 필요한데, 과일 당도계를 알아보니 크게 3가지가 있더라. 1. 측정값을 아날로그로 표시하는 굴절식 당도계 2. 측정값을 디지털로 표시하는 굴절식 당도계 3. 특정 과일의 당도 측정을 목적으로 제작된 비파괴 당도계 그런데, 알코올이 포함된 발효주의 당도를 측정할 때는 굴절식 당도계가 적합하지 않다는 글을 접하게 됐다. 즉, 굴절식 당도계를 굳이 살 필요가 없어졌다. 휴대용 굴절계(Refractometer)로 당도를 측정할 때는 당분과 함께 다른 성분도 같이 측정된다. 이 기구는 액의 굴절률을 측정하는 ‘굴절률 측정기’로써 액에 녹아있는 당 뿐만 아니라 산이나 알코올..
고두밥을 찌기 위해 찜기를 구매했다가 고두밥이 질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번의 실패를 거쳤다. 나처럼 입문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실패를 겪지 마라고 팁을 공유한다. 먼저 구매했던 찜기는 인덕션에서 사용 가능한 통3중 36cm 3단 찜기였다. (아래 링크 참고) 구매한 제품: https://prod.danawa.com/info/?pcode=17713739 키친아트 프리미오3 통3중 인덕션 궁중 3단 찜냄비 (36cm) : 다나와 가격비교 생활/주방/건강>냄비/팬/조리도구>냄비/곰솥, 요약정보 : 찜솥 / 스테인리스 / 인덕션사용가능(IH) / 통3중 / 스팀홀 / 크기(가로x높이): 36x29cm prod.danawa.com 시판중인 찜기 중에서 인덕션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실리콘 패킹이 있어서 시..
난 먹어보지 못했던 술이나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긴다. 나의 이런 성향을 아는 지인이 작년에 나에게 술을 갖다 줬다. 그 술은 지인의 작은 아버지께서 빚으신 가양주였다. 예전에도 먹어보라고 갖다준 적이 있었고, 그 때도 술 맛에 대한 피드백을 드렸던 적이 있었다. 500mL 생수병에 가득 담긴 2병의 약주였다. 술을 받은 날 바로 술병을 따서 맛을 봤다. 작년에 마셨던 술은 예전에 마셨던 술에 비해 매우 화~ 한 맛과 향이 났다. 뭔가 물어봤더니 작은아버짐께서 술을 빚으실 때 송순을 넣은 송순주라 하셨단다. 그래서 그랬는지 꽤 화~ 한 강한 맛과 향이 느껴졌다. 술 맛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놨었다. 그 날로부터 몇 일 뒤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있었고, 난 그 술 중 1병을 갖고 갔다..
막걸리 발효 시 효모의 당분 소비 억제를 위한 고온처리, 김찬우, 정석태 외 4인, 2022 논문 볼 수 있는 곳: https://www.ekosfop.or.kr/archive/view_article?pid=kjfp-29-3-466 Korean J Food Preserv: High temperature treatments to control sugar consumption by yeasts during makgeolli fermentation This study aimed to control sugar consumption during makgeolli fermnetation using high temperature treatments after 3 days of fermentation at normal..
이 양주 일기는 검증된 공정이 아니며, 초보 가양주인의 실험일 뿐이다. 개요 목표 13번째 술을 빚은지 3달이 지나 아직 거르지 않은 상태에서 위에 뜬 청주 맛을 보니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하다. 알콜도수는 좀 더 높으면 좋을 것 같고, 단맛은 이 보다 좀 덜 덜아도 더 달아도 그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을 것 같다. 남은 멥쌀을 소진하고자 이번 술은 멥쌀 100% 이양주를 빚어본다. 밑술과 덧술의 쌀 비율을 여태 주로 해왔던 1:5에서 약 1:7 수준으로 올렸다. 덧술까지의 곡물 대비 물의 비율은 약 80%이고, 덧술의 후발효에서 활발한 기포 활동이 좀 잦아들기 시작하면 후수하여 곡물 대비 물의 비율을 100% 수준으로 올려줘서 당도를 낮춤과 동시에 효모의 활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주방문 주방문 [0..
과연 살균 탁주 또는 살균 약주에는 효모가 있을까? 없을까? 관련 법령에서는 살균 탁주 또는 살균 약주에 효모가 어느 정도는 있어도 된다고 정하고 있을까? 없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을까? 아예 정하고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식품공전을 찾아봤다. 식품 분야 공전 온라인서비스: https://various.foodsafetykorea.go.kr/fsd/#/ 식품공전 제1. 총칙 3.용어의 풀이 살균과 멸균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정하고 있다. 38) ‘살균’이라 함은 따로 규정이 없는 한 세균, 효모, 곰팡이 등 미생물의 영양 세포를 불활성화시켜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39) ‘멸균’이라 함은 따로 규정이 없는 한 미생물의 영양세포 및 포자를 사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즉, '살균'은 미생물의 영양 세포를 불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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