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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겨울양말을 사야하는데...

맨™ 2015. 9. 25. 01:52

이 양말은 사진처럼 발가락 양말이다.

군복무 시절 발병한 무좀이 십수년 동안 수개월을 주기로 반복하며 나를 괴롭혔으나, 약 5년 전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한 이후 부터는 재발이 없다.


암튼 그 때 이후로 신게된 양말이 인진지 양말이다. 기존에 신던 양말은 모두 버렸다!

처음 인진지 양말을 신었던 것은 아웃도어 러너 미니크루였다.

이 양말의 장점은 흡습/속건 성능이 아주 우수한 쿨맥스 익스트림 퍼포먼스(Coolmax Extream Performance) 등급의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발가락 형상의 재단이 좋아서 착화감이 좋다는 것이다.

단점은 내구성이 열악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제품 링크: http://goo.gl/yhxdmi


그래서 작년 봄에 개비한 양말이 아래의 injinji RUN 2.0 Original Weight Mini-Crew이고, 이 양말로 지금까지도 잘 신고 있다.

단, 여름엔 난 출퇴근 때도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기에, 여름은 제외할 수 있다.

외근이나 출장 등의 사유가 있을 때는 부득이 양말을 신는다.

전에 신던 아웃도어 러너에 비해 두껍기도 하고 쿨맥스 함량이 적어서 좀 덥긴 하지만 양말이 땀에 젖는 불상사는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면양말이었으면 젖었을 것이다. ㅡ.ㅡ;

그리고, 여러 계절을 신었음에도 내구성이 좋아서 아직 짱짱하다.


처음에 구매할 땐 쿨맥스 원사 함량이 적어서 땀 흡수가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땀흡수 잘 되고, 잘 마른다.

물론, 익스트림 급 만큼은 아니다. 그건 그냥 빨래 건조 속도만 봐도 차이가 확연하다.


나로서는 아주 강추하는 양말이지만, 발가락 양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부분 싫어하더라^^;


제품 링크: http://goo.gl/fyKvMN


올해부터는 겨울용 양말은 따로 장만하려 한다.

봄/가을 : RUN 2.0

여름 : 아웃도어 러너 (신었던건 내구성이 망했지만, 아직 새 양말이 남아서...^^;)

겨울 : 두툼한 양말로 새로 장만 예정


그럼, 겨울용 양말은 뭘로 할 것인가...

참고로, 내가 만약 일반 면양말을 신는다면 한 겨울에도 양말이 젖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양말이 젖으면 발이 더 시리고, 무좀이 재발할 여지도 있어서 절대 안신을거다.

면 함량이 대부분인 스포츠 양말도 마찬가지다.

면 발목양말이 있긴 한데, 이건 그냥 겨울에 집에서 덧버선처럼 신는 용도 외엔 안 신는다.


겨울 양말로 메리노 울 소재의 양말이 평이 좋더라.

그래서 이번엔 아래 두 양말을 저울질 중에 있다.


TRAIL 2.0 Midweight Crew (http://goo.gl/AQydel),                Outdoor 2.0 Midweight Crew (http://goo.gl/OEHOIq)


TRAIL 2.0은 쿨맥스 엑스트라라이프, Outdoor 2.0은 nuwool 소재이다.

그리고, 인진지 양말 중에서 두께 기준 가장 두꺼운 라인업에 속한다.

두께는 light weight < Original weight < Mid weight 순으로 미드가 가장 두껍고 발바닥쪽에 쿠션이 추가되어 있다.


섬유혼용율을 살펴보면 쿨맥스 엑스트라라이프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Fiber Content: 39% COOLMAX® 58% Nylon 3% Lycra®

(쿨맥스 익스트림은 쿨맥스 원사 함량이 70%인 것에 비해 쿨맥스 엑스트라라이프의 쿨맥스 원사 함유량은 꽤 낮긴 하다.)


반면에, nuwool은 아래와 같다.

Fiber content: 64% NüWool™ 33% Nylon 3% Lycra®

NüWool이 메리노울이라 하는데, 다른 울양말들에 비해서 함량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메리노울 함량이 높은 양말은 80%를 넘기기도 하니까.

대신, 이건 나일론이 들어가서 내구성은 좋을 것 같다.


조만간에 둘 중에 정해서 질러야겠다.


/* 2015.11.27 추가 */

언제 세일하나 기웃기웃 하다가 결국 공홈에서 블프 행사 하길래 질렀다.



메인으로 신을 양말은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TRAIL 2.0 Midweight Mini-Crew로 정했다.

수년간 발목 양말만 신어오다보니 발목 양말이 편해서...^^;



제품링크: http://www.injinji.com/trail-midweight-mini-crew.html

재고가 10켤레 밖에 없어서 원하는 수량만큼 다 주문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원래 고려하던 넘들도 곁다리로 같이 주문해버렸다.

어떤지 좀 신어보려고 ㅎㅎㅎ


/* 2015.12.14 추가 */

공홈에서 직배를 해주지도 않을뿐더러 해주더라도 직배송료보다 배송대행료가 더 저렴한 경우가 태반이라 이번에도 배송대행으로 수령함!!!

세탁 후 신어 봐야 알겠지만, 잠시 시착 해봤는데 발바닥쪽에 쿠션이 추가되어 오리지날보다 착용감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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