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망의 단위인 메쉬와 목의 차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술만사 카페에서 다뤘던 바 있다. 메쉬라는 단위는 거름망의 길이 1인치 당 거름망에 구멍이 몇 개 있는지를 나타낸다.1인치 길이 당 구멍이 10개면 10메쉬, 100개면 100메쉬로 표현한다. 환산표에 의하면 100메쉬가 120목과 우측의 값이 같다.아마 저 값이 거름망에서 씨줄과 날줄의 격자로 된 구멍의 한 변의 길이 또는 대각선의 길이가 아닐까 추정한다.'목(目)' 이라는 단위는 일본 자체 표준인 JIS에서 정한 단위인가보다. 정보 출처: https://cafe.naver.com/homebrewing/20345 내가 쓰는 샤주머니는 몇 메쉬짜리 거름망일까?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cafe.naver.com 환산표는 내가 쓰고 있는 내돈내산..
술병에 라벨을 붙이고 싶어졌다. 그래서 라벨 프린터를 샀다. 사진 출처: https://niimbot.co.kr/product/님봇라벨기-niimbot-b21-네임스티커-라벨프린터/84/ 구매한 제품은 Niimbot B21 모델 중에서 검정색이다. 예전부터 찜 해두고 꼭 필요한 시점이 되면 사려고 했던 것이다. 난 알리에서 구매했고, 라벨지는 일단 써본 뒤에 재구매하려고 가로 5cm 세로 3cm 규격의 230매 짜리 롤 1개만 포함하여 구매했다. 구매한 라벨지는 방수 라벨지인데, 라벨지를 여러개 더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옵션의 경우에는 방수가 되지 않는 저렴한 라벨지를 끼워서 파는 경우가 있으니 라벨지를 여러개 같이 구매할 땐 반드시 방수 라벨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래 사진이 처음 출력한 라벨인데 내가..
직접 빚은 가양주를 걸러서 맛을 봤을 때 '독하다'라는 표현을 내 기준으로는 2가지의 다른 상황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아직 숙성이 덜 되어서 맛이 거친 경우다. 알코올 도수 40도로 동일한 2가지의 다른 위스키를 원액 그대로 마실 때를 예로 들어본다. 비교 대상은 발렌타인 30년, 발렌타인 12년이다. 전자를 마셨을 땐 부드럽다고 느끼지만, 후자를 마셨을 땐 부드럽다고 느끼지 못하고 '거칠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를 '거칠다'가 아니라 '독하다'라고 표현해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두번째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경우다. 알코올 도수가 다른 2가지의 증류식 소주로 예를 들어본다. 알코올 도수 41도의 화요41과 알코올도수 25도의 화요25를 마시는 경우다. 전자를 마셨을 땐 후자를 마셨을 때 보..
이 양주 일기는 검증된 공정이 아니며, 초보 가양주인의 실험일 뿐이다. 남은 멥쌀의 소진을 위해 이번에는 멥쌀 단양주다.누룩 사용량은 찹쌀이 아닌 멥쌀인 것을 감안해서 20%를 유지했다.다음 번 찹쌀 단양주에서는 누룩을 찹쌀 대비 15%로 줄여볼 예정이다. [10/14.토] 고두밥 = 멥쌀(5kg) + 물(5L) + 누룩(1kg)[12/09.토, +8주] 거름 술 빚기2023.10.14.토.18시멥쌀 5kg를 씻어 불려둠.2023.10.14.토.21시멥쌀을 3시간 정도 불렸다가 불려둔 물을 갈아주다가 멥쌀을 만져보고 씹어먹어보고 단면을 살펴보니 다 불은 것 같아서 3시간만 불려서 고두밥을 쪄도 괜찮을까 싶어 쌀을 헹궈 물을 빼둠.누룩 1kg에 생수 2L를 부어 불려둠.고두밥 찔 물 5L를 끓임2023...
가양주를 빚고 있다보니 내가 빚고 있는, 그리고 빚은 술의 당도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 값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럴 땐 당도계가 필요한데, 과일 당도계를 알아보니 크게 3가지가 있더라. 1. 측정값을 아날로그로 표시하는 굴절식 당도계 2. 측정값을 디지털로 표시하는 굴절식 당도계 3. 특정 과일의 당도 측정을 목적으로 제작된 비파괴 당도계 그런데, 알코올이 포함된 발효주의 당도를 측정할 때는 굴절식 당도계가 적합하지 않다는 글을 접하게 됐다. 즉, 굴절식 당도계를 굳이 살 필요가 없어졌다. 휴대용 굴절계(Refractometer)로 당도를 측정할 때는 당분과 함께 다른 성분도 같이 측정된다. 이 기구는 액의 굴절률을 측정하는 ‘굴절률 측정기’로써 액에 녹아있는 당 뿐만 아니라 산이나 알코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