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름] 라벨 프린터

맨™ 2023. 10. 16. 23:50

술병에 라벨을 붙이고 싶어졌다.

그래서 라벨 프린터를 샀다.

사진 출처: https://niimbot.co.kr/product/님봇라벨기-niimbot-b21-네임스티커-라벨프린터/84/

 

구매한 제품은 Niimbot B21 모델 중에서 검정색이다.

예전부터 찜 해두고 꼭 필요한 시점이 되면 사려고 했던 것이다.

난 알리에서 구매했고, 라벨지는 일단 써본 뒤에 재구매하려고 가로 5cm 세로 3cm 규격의 230매 짜리 롤 1개만 포함하여 구매했다.

구매한 라벨지는 방수 라벨지인데, 라벨지를 여러개 더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옵션의 경우에는 방수가 되지 않는 저렴한 라벨지를 끼워서 파는 경우가 있으니 라벨지를 여러개 같이 구매할 땐 반드시 방수 라벨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래 사진이 처음 출력한 라벨인데 내가 사용하려는 목적으로는 일단 이 사이즈면 충분할 것 같다.

오른쪽처럼 책갈피에 번호를 써서 붙여놨다가 라벨지로 바꾸니 눈에 잘 띄네.

라벨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줄의 숫자는 이 술이 몇번째 술인지를 나타내는 번호다.

두번째 줄의 QR코드는 이 술의 양주일기가 기재된 나의 블로그 URL이다.

세번째 줄의 날짜는 이 술을 빚기 시작한 날짜다.

 

이처럼 라벨에는 술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기재하지 않았다.
나야 어차피 냉장고에 들어있는 몇 병 되지도 않는 내 술들은 어떤 술인지 안다.
하지만, 이 술을 마시는 다른 사람이 이 술에 대해 어떠한 편견도 없는 상태에서 마시고 나서 자유롭게 느끼고 판단하게끔 배려하기 위해서다.

다만, 마시고 나서 알고 싶으면 이 술에 대해 내가 기록해둔 모든 일기를 공개하려고 QR코드로 양주일기를 볼 수 있도록 한번 더 배려했다.나의 배려와 무관하게 당사자가 관심 없으면 안봐도 그만이구.^^;

이젠 술 거른 날에 저 라벨의 템플릿을 복사한 뒤에 내용만 샤샥 바꿔서 술병 갯수만큼 프린트하면 되니 편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