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이 글로 남긴 고문헌으로 전래되는 많은 주방문들이 있다.조선왕조실록을 필두로 우리 민족이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는 민족이다보니 그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문헌 주방문에는 석탄주, 청명주, 부의주 등 여러 술이 여러 문헌을 통해 전래되었다.그 술들은 재료의 양을 정하는 주방문과 술을 빚는 공정을 간략하게 몇 마디 문장으로 전달하고 있다.그런 고문헌의 주방문들을 연구하여 공개해주신 김재형님 덕분이 우리는 손쉽게 그 고문헌을 아래 URL에서 간접체험할 수 있다.http://koreansool.kr 한국술 고문헌 DB한국술 문헌 원문과 해석 검색 서비스www.koreansool.kr또한, 김재형님의 블로그에서는 전통주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도 있다.https://blog.naver.com/kore..
술 일기가 점점 쌓이면서 그 때 그 술이 어느 술인지 티스토리의 부실한 검색 기능 때문에 나 조차도 찾는데 불편해져 술의 주방문만 요약하여 따로 모아둔다.표는 나도 가끔은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간결하게 작성하며, 최근순으로 정렬한다.표는 재료의 값을 입력하면 소계, 비율은 자동으로 계산되도록 스프레드시트로 작성한다. (비공개 문서)표 설명✔︎ 대괄호 속의 숫자는 술 번호✔︎ 담금 횟수를 구분하여 단양주/이양주/삼양주 등으로 기재하며, 그 뒤의 숫자는 그 담금 횟수의 술에서 순서✔︎ 맨 뒤의 날짜는 그 술의 첫 담금 날짜✔︎ 각 공정의 날짜 밑의 간격(일)은 다음 공정까지의 기간. 각 술의 마지막 공정의 일자는 술을 거른 날이기 때문에 마지막 공정의 기간은 술..
탁주를 빚을 때 쓸 수 있는 원료 사용량 및 여과 방법 등은 아래와 같이 주세법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다.출처: https://www.law.go.kr/법령별표서식/(주세법%20시행령,20240517,별표3) 예를 들어 쌀, 물, 누룩 외 부재료로 '과실•채소류'만 쓰는 술이라면 쌀과 부재료를 합한 무게의 20%까지 쓸 수 있다는 의미다.녹말이 포함된 재료는 쌀만 쓰고, 당분 및 '과실•채소류' 재료로는 딸기만 썼다는 가정하에 성립한다.나머지는 물과 누룩인데, 여기서 물이 가감되든 누룩(곡자)을 국과 효모로 대체하든 딸기의 비율 제한은 20% 이하일 뿐 바뀌지 않는다. 만약 쌀 8kg 딸기 2kg를 합하여 10kg라면 10kg 중 딸기가 2kg이므로 부재료는 합계중량 대비 20%이고, 이는 주세법시행령이 ..
작년 어느 주류박람회에서 A 양조장 대표님께 가양주 빚을 때 산미를 내고 싶은데 산미가 나지 않는다고 하니 산미 내는 것은 쉽다면서 28℃에 맞춰서 발효시켜보라 하셨다.대표님께서 주신 답은 간단한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그 때 더 여쭤보고 싶었으나 주류박람회에서 나만 대표님을 붙들고 계속 질문만 해댈 수는 없으니 일단 조언을 기억을 해두고 있었다. 오늘 젖산균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이런 내용을 발견했다.12. 유산균의 생활 젖산균도 살기 좋은 온도가 있다. 종류에 따라 다르나 특히 중요한 젖산균 페디오콕카스 하로휠르스는 25-30℃의 중온성이므로 10℃이하면 한 달이 되어도 발효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고온에 대하여 저항력이 없어 35℃이상 계속되면 죽고 만다. 보존하기 위해서는 활발히 활동하지 않..
내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왜 그랬는지 그 동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난 그 전부터 안경을 쓰고 싶어 했었다.당시 어린 나이에 엄마에게 나도 안경 쓰고 싶다고 안경 맞춰달라고 해도 매년 학교에서 하는 시력검사에서 내 시력은 1.5 내외였으므로 당연히 안경을 맞춰줄리 없었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시력이 좋은 것이 문제라면 시력을 나쁘게 하는 된다는 것이었다.이후 시력을 나쁘게 하려고 가족 몰래 TV에 얼굴을 딱 붙이고 브라운관 표면에 표시되는 RGB 화소를 자주 눈으로 관찰하곤 했다.당시엔 지금의 나와 달리 수정체 조절력이 좋아 그렇게 가까이서도 잘 보였나보다.그 때 본 RGB 화소는 아래 사진처럼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을 내는 작은 막대기였다. (아래 사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