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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품온 기록계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아서 3번째 품온 기록계로 또 다른 제품을 구매했다.

 

배송료 포함 $72.92을 결제했다.

구매한 곳: https://www.amazon.com/gp/product/B0BLC4XRPZ

 

Elitech Wireless Digital Data Logger Remote Real-Time Temperature Monitor Cloud Data Storage WiFi Communication Dual External Te

Elitech Wireless Digital Data Logger Remote Real-Time Temperature Monitor Cloud Data Storage WiFi Communication Dual External Temp Probe, RCW-800W-TDE(-40~176℉) with Basic Cloud Service

www.amazon.com

 

제품 사용설명서: https://m.media-amazon.com/images/I/B1ljV4aLsML.pdf 

기기 자체에서 WiFi를 지원하고, USB 전원을 사용하며, 리튬 배터리 내장형이라 전원을 분리한 상태에서 최대 1주일간 배터리로 동작 가능하단다.

품온 데이터는 제조사가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며,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기 설정 및 데이터 열람을 가능하단다.

android/iOS 앱을 제공하는데, iOS의 경우 한국 앱스토어에는 배포하지 않나본데,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웹으로도 접근 가능하다니 폰에서 웹으로 접속해서 보지 뭐.

단, 이런 경우에는 앱의 푸시 알림 기능은 쓸 수 없을테다.

 

제품을 수령 후 써본 뒤에 이 글을 다시 업데이트할 예정.

 

  • 2024.01.15.월
    1/9(화)에 결제한 물품을 1/15(월) 오전에 발송했고 1/24(수) 도착 예정이라 아마존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 2024.01.19.금
    오늘 택배가 도착했고, 개봉해서 기기를 설정할 수가 없다.
    웹에서 기기를 설정하려 해도 기기의 네트워크 설정을 하기 위해서는 앱을 설치해야만 가능한 UX다.
    난 아이폰 사용자이고, 매뉴얼에서 안내하는대로 QR코드를 찍었더니 한국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앱을 설치할 수 없단다.
    미국 앱스토어 계정을 하나 더 파면 되겠지만, 미국 앱스토어 계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앱스토어 계정 전환까지 해가면서 쓰기는 싫다.
    아마존 채팅 상담으로 상황을 설명하니 반품하면 환불해주겠단다.
    리턴 라벨을 메일로 받았고, 출력해서 우체국가서 보내란다.
    아마존이 반품을 수령하면 3~5일 이내 환불해준단다.
    간만의 해외 직구 반품이구만. ㅡ.ㅡ;
    그런데, 아마존 상담원이 안내해준 반품 절차를 보니 왕복 배송료를 모두 내가 내야하나보다.
    게다가 반품 배송은 개인 비용으로 발송하면 비용이 더 비쌀테다.
    배송료 많이 나와 배 보다 배꼽이 더 크게되면 반품하지 않는 경우도 생각해봐야겠다.
  • 2024.01.20.토
    혹시나 싶어 앱 스토어에서 직접 제조사인 elitech을 검색해보니 Elitech iCold라는 앱이 있고 앱의 로고가 온도계의 제조사 로고와 같아서 설치해봤다.
    앱이 설치되었기 때문에 온도계의 네트워크를 설정했다.

이 온도계의 네트워크 설정을 하기 위해서는 좀 번거로운데, 이를 설명한다.
설정 완료 후 기억에 의존하여 설명하는 것이라 실제 상황과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설정하기가 살짝 까다로운편이다보니 이런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면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 먼저, 제조사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서비스하는 웹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한다.
    http://new.i-elitech.com
  • 스마트폰에서 2.4GHz 대역만 지원하는 Wi-Fi의 SSID에 접속한다. 
    스마트폰이 접속한 Wi-Fi의 SSID를 기기에 자동 전송하므로 스마트폰에서 2.4GHz 주파수만 지원하는 SSID에 접속해둬야한다.
    우리 집 무선랜 공유기는 하나의 이름으로 2.GHz와 5GHz 대역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정하여 사용중인데, 이 설정으로는 온도계가 Wi-Fi에 접속할 수 없다.
    이런 IoT 기기들은 대부분 5GHz 대역은 지원하지 않고, 2.4GHz 대역만 지원한다.
    아마 전송할 데이터의 양도 적은데다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여 생산비를 절감하려는 목적 때문일테다.
  • Elitech iCold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되, 실행은 하지 않는다.
    단, 제조사가 매뉴얼로 안내한 QR코드로는 설치할 수 없다.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Elitech iCold 앱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된다.
  • 온도계 전원을 켠다.
  • 온도계 화면 상단의 무선랜 로고에 X 표시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 온도계 뒷면의 작은 구멍 속에 있는 RESET 버튼을 클립 같은 것을 사용하여 짧게 1번 누른다.
  • 온도계 화면 상단의 무선랜 로고가 바뀐 것을 확인한다.
  • 이제 앱을 실행하고, 앱이 요청하는 권한을 허용한다.
  • 아까 웹 사이트에서 가입한 계정으로 앱에 로그인한다. (권한 허용보다 로그인이 먼저일 수도 있다.)
  • 새 온도계를 등록할 땐 카메라로 온도계 뒷면의 QR코드를 찍어 온도계 이름 등의 정보를 입력한 후 추가한다.
  • 네트워크를 설정할 때는 온도계 뒷면의 작은 구멍 속에 있는 RESET 버튼을 클립 같은 것으로 짧게 1번 더 누른다.
  • 온도계 화면 상단의 무선랜 로고가 블루투스 로고로 바뀐 것을 확인한다.
  • 앱 화면에 나오는 블루투스로 설정하는 옵션을 켜고, 그 아래의 IP 주소 자동 설정 기능도 켠다.
  • 스마트폰과 온도계가 블루투스로 연결되면 앱이 온도계의 네트워크을 설정한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 온도계의 네트워크 설정이 완료되면 이젠 앱 또는 웹에서 온도계로 측정되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 기기가 동작하므로 반품하지 않고 사용하기로 했다.
  • 이 앱은 기기가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웹과 앱을 통해 데이터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무료 요금제로는 최근 1주일 간의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술을 빚고 있으면서 온도를 모니터링할 땐 어차피 수시로 살펴보기 때문에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취합해도 되지만, 솔직히 귀찮다.
  • 단, 기기를 등록한 날로 부터 2달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맛보기로 제공해준다.
    유료 연간 구독을 하면 3년간이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으며, 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좀 더 써보고 연간 구독을 할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요금제 소개는 아래 그림 참고. 

  • Elitech iCold 웹사이트에서 온도계의 측정값을 export 받아서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다.
    술을 빚을 동안 내가 이 측정값을 최대 1주일 주기로, 실제로는 몇 일 마다 이렇게 백업받아서 관리해주면 굳이 연간 구독을 하지 않아도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몇 시간 또는 하루에 한두번 정도는 직접 육안으로 온도계의 값을 읽어서 엑셀에 수작업으로 기록하기도 했었기에 가끔 이렇게 기기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스프레드 시트에 취합하면 될 것 같다. 
    온도 측정 주기의 기본 값이 5분이었는데, 1분으로 바꾸니 1분마다 측정된다.
    어차피 술덧의 품온을 굳이 1분 단위로 기록할 필요는 없을테니 적절하게 설정하면 될 것 같다.

  • 온도 측정 주기가 얼마나 되는지 온도계 화면을 확인해보니 10초 주기로 갱신된다.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온도계에서 알람을 울리게 설정할 수도 있다.
    알람은 이메일, 앱, 웹을 통해 받을 수도 있다.
    유료 연간 구독을 하면 알림을 SMS로도 받을 수도 있다. (횟수 제한 있다는데, 그 SMS를 한국의 내 폰까지도 보내줄지는 모르겠다.)
  • 온도 센서의 품온 측정 오차는 제조사의 안내로는 -20℃ ~ 40℃에서는 ±0.5℃이고, 그 외의 온도에서는 ±1℃란다.
    제품을 출고하기 전에 제조사에서 직접 온도 측정 오차를 검수한 증명서가 있는데, 제조사의 허용오차 이내로 나온다.
    기기가 지원하는 2개의 온도 센서 사이의 차이를 확인해보니 -20℃ ~ 40℃에서는 1번 센서가 2번 센서에 비해 항상 0.1℃ 높거나 같으니 무시해도 될 수준 같다.
  • 기기는 micro USB로 전원을 공급받으며, 내장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어 전원 없이 사용할 수도 있다.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micro USB 케이블과 어댑터도 동봉되어 있다.
  • 배터리 수명은 매뉴얼에 표시된 바로는 5분 주기로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설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25℃에서 1주일 이란다.
  • 앱에서 온도계의 값을 그래프로 확인해본 화면은 아래와 같다.
    X축은 두 손가락을 벌려 확대할 수도 있고, 온도를 확인할 시점을 선택하면 Y축은 자동으로 조절되어 보여준다.
    지난 번에 샀던 2번째 품온계 보다는 SW 지원이 훨씬 좋아 보인다.

  • 2024.03.12.화
    2달쯤 써봤는데, 이 품온기록계를 추천한다.
    이 온도 기록계 제조사에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한 과거 1주일 까지의 결과만 조회해보려면 무료로 계속 쓸 수 있다.
    하지만, 과거 3년 까지의 결과를 수시로 조회해보려면 매년 20불의 구독료를 결제해야하는데, 나는 결제할 예정이다.
    기기를 처음 구매하면 60일 정도 무료로 premium 구독 서비스를 시험 제공해주는데, 써보니 그 정도 비용은 지불해도 될 것 같다.
  • 다음은 나의 21번 술에서 품온과 실내온도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 예다.

  • 2024.03.30.토
    프리미엄 서비스 결제 완료. ($35.96/2년)

  • 2024.09.24.화
    여전히 잘 사용중이라서 추천한다.
    단, 초기 셋팅 시 이런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멘붕이 올 수는 있다.
    그래서 위에서도 초기 셋팅 방법을 내가 할 수 있는 한 되도록 자세하게 설명해뒀다.

    그 동안 품온 센서는 술을 빚기 시작한지 1달 이내에 항상 뺐었기 때문에 1달 이상의 기록을 한번에 볼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28번 술을 빚으면서 저온 후발효 진행하면서 1달 이상의 기록을 한번에 조회해보니 최대 31일간의 기록까지만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는 오류 메시지가 뜬다.
    조회하려는 기간이 만 31일간의 기록에서 1분이라도 초과하면 아래와 같은 에러 메시지를 띄우며 조회할 수 없다.
    이 점은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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