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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멥쌀 소진용 삼양주를 빚는다.
개요
목표
- 묵은 멥쌀 소진 목적으로 올해 첫 멥쌀 삼양주를 빚어본다.
- 멥쌀 고두밥은 탕혼하여 뜸들인 뒤 쓴다.
- 4일 주기로 담금하여 삼양주를 빚어본다.
주방문
- [12/21.토] 밑술(통쌀죽) = 멥쌀(1kg) + 물(4L) + 누룩(1kg)
- [12/25.수, 예정] 1차덧술(고두밥) = 멥쌀(2kg) + 물(4L)
- [12/29.일, 예정] 2차덧술(고두밥) = 멥쌀(7kg) + 물(3L) + 송순(20g)
- 쌀:물:누룩:송순 = 10:11:1:0.02kg = 100:110:10:0.2%
재료 설명
- 멥쌀: 지인의 처가에서 보내온 품종 모르는 2023년산 쌀. 이젠 묵은 쌀이다.
페트병에 넣어뒀더니 플라스틱 냄새인지 산패된 지방의 냄새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 누룩: 송학곡자(우리밀)와 진주곡자(앉은키밀) 각1kg 씩 섞어 법제하여 사용.
28번 술 빚은 날인 8월 24일부터 배란다에서 법제해뒀는데, 처음으로 누룩벌레가 생겼는데, 10월 19일에 누룩을 체로 쳐서 벌레를 제거한 후 비닐에 소분하여 냉장고에 넣어뒀다.
밑술하기 1주 전 누룩을 다시 배란다에 법제시켜 쓴다. - 물: 삼다수 생수
- 술독: 25L 페트병
공정설계
- 이번 술은 크리스마스가 수요일에 끼어서 1주 단위가 아니라 담금 사이의 간격을 4일로 하여 빚어본다.
- 밑술
- 통쌀죽을 쑤기 전날 미리 냉장고에서 누룩을 꺼내 놓는다.
- 밑술 빚기 전날 미리 멥쌀:물=1:4 비율로 통쌀죽을 쒀서 실내에서 뜸들인 뒤 배란다에 내놓고 천천히 식힌다.
- 식힌 통쌀죽에 누룩을 넣고 약 30분간 치대며 당화 진행 상황을 점검 후 술독에 안친다.
술독은 보쌈하여 주발효시키고, 품온이 정점을 찍으면 냉각시킨 뒤 20℃에서 실온 후발효한다.
밑술 주발효 후 냉각하여 15~18℃의 저온에서 후발효한다.
주발효 때는 호기성 환경, 주발효 종료 때부터는 혐기성 환경이다.
주발효 때 품온이 35℃를 초과하여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 1차덧술 (밑술 + 4일)
- 밑술 안친지 4일 후 고두밥을 탕혼하고 밑술은 걸러서 1차덧술 한다.
- 멥쌀 고두밥을 쪄서 양푼에 덜어낸 뒤 팔팔 끓는 물 2L를 대여섯번에 걸쳐 나눠 부어 줄 분량의 1회분을 부어주면서 주걱으로 고두밥을 잘 저어준다.
다시 1회분의 물을 부어주고 저어주는 공정을 여러 번 반복하여 고두밥이 골고루 물을 빨아들이도록 한다.
양푼에 뚜껑을 덮어 마르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1시간 동안 천천히 뜸들인다.
양푼 바닥면의 고두밥만 유독 질어지지 않도록 가끔 저어준다.
1차덧술은 급수비율 100%의 탕혼이라 고두밥이 상당히 불을테다.
나머지 물 2L는 냉장고에서 보관했던 차가운 생수를 쓴다. - 고두밥의 중심부 품온은 30℃ 이하로 식혀 쓴다.
고두밥의 주변부 품온은 중심부보다 더 낮을테고, 저온 후발효중인 밑술, 차가운 생수, 고두밥을 함께 섞으면 결국 품온은 더 식을 것이다. - 밑술은 거르지 않고 양푼에 덜어내고, 식힌 고두밥을 넣고 약 30분간 치대며 당화 진행 상황을 점검 후 술독에 안친다.
술독은 보쌈하여 주발효시키고, 품온이 정점을 찍으면 냉각시킨 뒤 15~18℃에서 저온 후발효한다.
밑술 주발효 후 냉각하여 15~18℃의 저온에서 후발효한다.
주발효 때는 호기성 환경, 주발효 종료 때부터는 혐기성 환경이다.
주발효 때 품온이 35℃ 이상으로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 2차덧술(1차덧술 + 4일)
- 고두밥 뜸들일 때 송순을 고두밥 위에 올려서 잔열로 찐다.
- 1차덧술한지 4일 후 고두밥을 탕혼하여 2차덧술 한다.
멥쌀 고두밥을 쪄서 양푼에 덜어낸 뒤 팔팔 끓는 물 4L를 대여섯번에 걸쳐 나눠 부어 줄 분량의 1회분을 부어주면서 주걱으로 고두밥을 잘 저어준다.
다시 1회분의 물을 부어주고 저어주는 공정을 여러 번 반복하여 고두밥이 골고루 물을 빨아들이도록 한다.
뚜껑을 덮어 마르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뜸들이면서 식힌다.
양푼 바닥면의 고두밥만 너무 질어지지 않게 가끔 저어준다.
급수비율 57%의 탕혼이라 1차덧술 때 보다는 고두밥이 덜 질어질테다. - 고두밥의 중심부 품온은 25℃ 이하로 식혀 쓴다.
고두밥의 주변부 품온은 중심부보다 더 낮을테고, 저온 후발효중인 밑술과 고두밥을 함께 섞으면 결국 품온은 더 식을 것이다. - 1차덧술을 양푼에 덜어내고 식힌 고두밥을 넣고 약 30분간 치대어 당화 진행 상황을 점검 후 술독에 안친다.
- 술독은 보쌈하여 주발효시키고, 품온이 정점을 찍으면 냉각시킨 뒤 실온에서 후발효한다.
주발효 때 품온이 35℃ 이상으로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술 빚기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해 이번 술 일기부터는 각 공정 단위로 글을 접어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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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술
밑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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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토.00:15 (통쌀죽 끓일 준비)
- 멥쌀 1kg 씻어서 불려둠.
- 멥쌀을 1시간 불린다 해서 다 불지는 않는다.
하지만, 멥쌀을 30분 불린 뒤 밥을 지어도 잘 되기 때문에 1시간 불린 후 팔팔 끓는 물에 넣고 30분간 끓이고 나서 뜸들이면 통쌀죽의 호화에는 문제 없을테다.
2024.12.21.토.01:14 (통쌀죽 끓이기 시작)
- 곰솥에 삼다수 4L를 팔팔 끓인 상태.
- 불려둔 멥쌀 1kg를 채반에 받쳐내고, 남은 물을 탈탈 털어낸 뒤 곰솥에 넣음.
- 통쌀죽을 저어주고 뚜껑 덮고 최강불(P/10)로 끓임.
2024.12.21.토.01:19 (+5분)
-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 저어주고 다시 뚜껑 덮고 중불(5/10)로 끓임.
2024.12.21.토.01:24 (+10분)
-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 저어주고 다시 뚜껑 덮고 중불(5/10)로 끓임.
2024.12.21.토.01:29 (+15분)
-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 저어주고 다시 뚜껑 덮고 중약불(3/10)로 끓임.
2024.12.21.토.01:34 (+20분)
-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 저어주고 다시 뚜껑 덮고 중약불(3/10)로 끓임.
2024.12.21.토.01:44 (+30분)
- 불 끔.
- 쌀알이 풀어진 정도를 보면 충분히 다 익었음.
조금 떠서 맛을 봐도 푹 익었음. -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보니 타지는 않았지만 누룽지가 좀 눌어 붙은 것으로 보임.
-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곰솥 뚜껑 위에 비닐로 한 겹 덮어 고무줄로 묶어두고 실온에서 뜸들이며 식힘.
2024.12.21.토.01:44 (+1시간 30분)
- 곰솥을 배란다에 내어 놓고 식힘.
- 현재 배란다 온도는 8.2℃이고, 오늘 아침 최저 기온 예보는 0℃.
2024.12.21.토.13:30 밑술 준비 시작
- 배란다에 내 놓은 곰솥의 옆면을 만져보니 차갑게 느껴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20℃ 이하로 식은 것 같아 밑술 안칠 준비 시작.
2024.12.21.토.14:00 밑술 치대기 시작
- 통쌀죽의 품온을 재 보지는 않았다.
손이 시려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15~18℃ 쯤으로 느껴짐. - 곰솥 바닥을 보니 누룽지는 없었음.
- 식힌 통쌀죽을 양푼에 덜어내고 누룩과 함께 30분 동안 치대어 술덧이 충분히 묽어지도록 함.
- 식힌 통쌀죽을 양푼에 덜어내고 누룩과 함께 30분 동안 치대어 술덧이 충분히 묽어지도록 함.
밑술 주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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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토.14:40 → 밑술 주발효 시작
- 품온 20.1℃, 발효환경(실내온도) 22.2℃, 술독 무게 5.98kg
- 10L 술독에 밑술을 안치고 품온 센서를 넣고 면포를 씌운 뒤 고무줄로 묶어 둠.
밑술 술독의 무게는 총 5.98kg (면포, 고무줄, 품온센서 포함)
10L 페트병 무게는 259g.
면포와 고무줄 무게는 43g.
즉, 페트병, 면포, 고무줄을 합하면 302g이고, 품온센서까지 합하면 약 310g으로 잡으면 될 듯.
- 술독은 보냉백에 넣고 윗면만 개방한 채 모든 면은 보쌈해둠.
2024.12.22.일.02:40 (밑술 + 12시간)
- 품온 21.4℃, 발효환경(실내온도) 23.2℃
- 술덧 내부에 군데군데 기포가 조금 생긴 것 외엔 아직 별다른 변화가 없음.
- 냄새는 곡물향만 나고 소리도 조용함.
2024.12.22.일.14:40 (밑술 + 1일)
- 품온 22.6℃, 발효환경(실내온도) 21.4℃
- 밑술이 상당히 끓었지만, 아직 소리가 날 정도로 끓지는 않고 있다.
- 곡물향 위주에 약간 신 냄새가 섞여있다.
2024.12.22.일.20:40 (밑술 + 1일 6시간)
- 품온 22.6℃, 발효환경(실내온도) 21.4℃, 술독 무게 5.95kg
- 술덧이 끓어오른 높이는 비슷하다.
- 아직 곡물향이 지배적이고 발효 초반에 발생하는 냄새가 조금씩 짙어지고 있다.
- 술독 아래쪽엔 액화된 당류로 추정되는 액체가 고였다.
2024.12.23.월.02:40 (밑술 + 1일 12시간)
- 품온 24.2℃, 발효환경(실내온도) 24.1℃, 술독 무게 5.94kg
- 술덧이 끓어오른 높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 아직 곡물향이 지배적이고 발효 초반에 발생하는 냄새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 술독 표면은 살짝 전조해지려 한다.
- 술독 아래쪽엔 액화된 당류로 추정되는 액체에 의해 통쌀죽이 점점 묽어지고 있고, 묽어진 층의 기포는 그 층에 머무르지 않고 위로 잘 올라온다.
2024.12.23.월.09:30 (밑술 + 1일 19시간)
- 품온 24.7℃, 발효환경(실내온도) 22.5℃
- 품온만 기록함. (폰에서 앱으로 확인 가능)
2024.12.23.월.18:00 (밑술 + 2일 3시간반)
- 품온 24.6℃, 발효환경(실내온도) 21.2℃
- 품온만 기록함. (폰에서 앱으로 확인 가능)
- 실내온도가 떨어지니 뚜껑이 열려있는 품온이 느리게 오르는 밑술의 품온이 오르지 못하고 정체중이다.
술독 표면이 건조해져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품온이 정체하고 있을 수도 있을텐데, 이는 직접 귀가 후 점검해봐야 알 수 있다. - 실내온도가 좀 더 떨어지면 보일러가 가동되긴할텐데, 오늘 밤엔 술덧을 저어준 뒤 담요를 술독 위에도 덮어줘야겠다.
이후 내일 밤엔 술독을 냉각시키고, 모레 1차덧술을 해야겠다.
2024.12.23.월.22:36 (밑술 + 2일 8시간)
- 품온 24.4℃, 발효환경(실내온도) 20.8℃, 5.92kg(저어주기 전) → 5.90kg(저어준 후)
- 귀가 후 술덧 표면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건조해져 윗막지가 이불처럼 덮고 있어 술덧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 바닥에 앙금이 가라앉아 굳었는지 확인해보니 만져지지 않았다.
윗막지와 함께 1~2분간 술덧을 저어주며 술덧 속 이산화탄소를 빼주고, 술덧에 산소를 공급해줬다. - 술맛을 보니 강하지는 않지만 단맛과 신맛이 균형있고 탄산에 의한 알싸한 맛이 받쳐주고 알코올은 약하게 느껴졌다.
- 저어준 후 술독 무게를 다시 재보니 5.90kg으로 저어주기 전 보다 줄었다.
손을 넣어 저어줬기에 손에 뭍어 나온 술덧도 있었고, 국자로 조금 떠서 맛을 보기도 했으니 이로 인해 줄어든 무게도 있다. - 다시 술독을 보냉백 속으로 원위치시키고, 이번에는 실내 온도에 의해 품온을 뺏기지 않도록 술독을 덮은 면포 위에 담요를 덮어줬다.
뚜껑을 잠근 것이 아니라 담요를 덮어준 것이기에 밀폐까지는 아니다. - 오늘 아침엔 품온 체크만 하고 술덧 표면을 살펴보지 않았었는데, 내일 아침에는 술덧 표면도 살펴봐야겠다.
- 이제 다시 효모가 증식하게 되면 품온은 오르고, 단맛은 줄고, 신맛은 늘테다.
의도한 일정보다 진행이 더딘데, 발효 진행 상황에 따라 4일 주기가 아닌 예전처럼 1주일 간격으로 술을 빚을지에 대해서도 일정 조정을 해봐야겠다.
2024.12.24.화.02:36 (밑술 + 2일 12시간)
- 품온 24.2℃, 발효환경(실내온도) 24.0℃
- 술 끓는 소리가 약하지만 나고 있음.
- 이취도 없고, 정상적인 발효가 진행될 때의 냄새가 남.
2024.12.24.화.09:30 (밑술 + 2일 19시간)
- 품온 24.9℃, 발효환경(실내온도) 22.9℃, 술독무게 5.87kg (저어주기 전)
- 예상대로 품온이 24.2℃로 저점을 찍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실내온도가 오른 영향도 있을 듯)
- 품온이 아직 25℃ 밖에 되지 않고, 술 끓는 소리도 아직 약하길래 술독 속을 들여다보니 또 윗막지가 생기고 있길래 소독한 주걱으로 저어줌.
품온이 적당하게 오르고, 효모가 활발하게 증식을 해야 윗막지가 생기지 않을텐데 그렇지 못하니 윗막지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저온 발효로 술을 빚을 일이 있다면, 주발효 땐 윗막지 방지 및 산소 공급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술덧을 계속 저어줘야할 것 같다. - 저어주고 나서 술덧의 맛을 보니 어제 밤 보다 단맛이 좀 줄고 신맛은 좀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신맛이 강한 정도는 아님.
- 오늘밤~내일오전 밑술 상황을 봐서 1차 덧술을 내일(크리스마스) 할지 주말에 할지를 결정해야겠다.
2024.12.24.화.22:20 (밑술 + 3일 8시간)
- 품온 32.1℃, 발효환경(실내온도) 20.5℃
- 품온 상승 랠리를 하고 있길래 보냉백을 열어보진 않았다.
- 지켜보다 오늘 밤 적정 선에서 냉각시키면 될 것 같다.
일단, 품온 35℃에 알람을 맞춰놨고 그 때 술덧을 점검해보고나서 판단하면 될 것 같다.
2024.12.24.화.23:30 (밑술 + 3일 9시간)
- 품온 33.0℃, 발효환경(실내온도) 21.3℃
- 품온 추이의 속도가 빠르네!
2024.12.25.수.00:00 (밑술 + 3일 9시간반) → 밑술 주발효 종료
- 품온 33.1℃, 발효환경(실내온도) 22.2℃, 술독 무게 5.62kg
밑술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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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수.00:00 (밑술 + 3일 9시간반) → 밑술 냉각 시작
- 품온 33.1℃, 발효환경(실내온도) 22.2℃, 술독 무게 5.62kg
- 이 정도 품온이면 품온도 적당히 오른 것 같고 술도 활발하게 끓는다. (품온은 최대 35℃로 관리 예정)
- 이번 술은 원래 예정대로 4일만에 1차덧술을 하기 위해 냉각시킨다.
2024.12.25.수.10:00 (밑술 + 3일 9시간반)
- 품온 5.2℃, 발효환경(실내온도) 20.6℃
- 10시간 지난 후 술덧의 품온은 5.2℃로 과냉각 되었다.
품온이 33.1℃일 때 냉각 시작해서 약 1시간 25분만에 19.5℃로 냉각되었고, 이후에는 온도 하락 속도가 줄었다. - 고두밥을 찌고 나서 탕혼한 고두밥을 30℃ 수준으로만 식혀서 같이 치대줄 것이기에 온도가 낮아도 상관 없을테다.
2024.12.25.수.13:30 (밑술 + 3일 23시간)
- 품온 4.9℃, 발효환경(실내온도) 20.6℃, 술독무게 5.66kg
- 1차덧술을 위해 밑술을 40메쉬 거름망에 거름.
- 밑술 맛을 보니 단맛은 거의 없어졌고, 신맛 위주의 맛인데 신맛도 더 강해졌다.
단, 온도가 4.9℃로 매우 낮은 상태라 실제 발효중이던 밑술 맛과는 다를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함.
- 밑술을 거른 후 거름망에 남은 밀기울은 냉장고에 보관하던 삼다수 2L를 별도의 믹싱볼에 부어 조물조물 짜내 밀기울에 남은 효소와 효모를 최대한 짜냄.
- 거른 후 밑술의 품온은 8.3℃.
- 밑술의 무게 변화로 추정한 알코올 도수는 6.26%.
통 무게 약 310g, 밑술 시작 무게 5.98kg, 밑술 마지막 무게 5.66kg.
출처: http://koreansool.kr/ktw/php/fomula.php?list=cal_alc
1차덧술
1차덧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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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수.00:10 (밑술 + 3일 9시간반)
- 멥쌀 2kg 씻어 불려둠.
2024.12.25.수.10:15 (밑술 + 3일 19시간반)
- 쌀을 헹궈서 채반에 받쳐 물 뺌.
2024.12.25.수.11:00 (밑술 + 3일 20시간반)
- 찜솥에 물 5L 넣고 끓이기 시작.
2024.12.25.수.11:20 (고두밥 찌기 시작)
- 물이 팔팔 끓음.
- 쌀이 2kg 밖에 되지 않으니 3되 찜기 1칸만 씀.
- 삼베 시루보를 물에 적신 뒤 꼭 짜고 탈탈 털어 수분을 대부분 제거한 뒤 찜기에 깔고 그 위에 불린 멥쌀 2kg를 올리고 찜솥에 올리고 강불로 찌기 시작.
2024.12.25.수.11:30 (고두밥 찜 +10분)
- 한 김 나서 중불로 낮춤. (찜솥 뚜껑에서 수증기가 많이 나오는 상태)
- 쌀 양이 적다보니 한 김 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2024.12.25.수.11:55 (고두밥 찜 +35분)
- 찜솥 뚜껑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길래 불을 약불로 낮춤.
2024.12.25.수.12:10 (고두밥 찜 +50분)
- 탕혼할 때 쓸 삼다수 2L를 인덕션에서 끓이기 시작. (물은 8분만에 끓었음)
2024.12.25.수.12:20 (고두밥 찜 +1시간) → 탕혼 시작
- 고두밥을 먹어보니 익긴 다 익었으나 매우 꼬들꼬들함.
- 양푼에 고두밥을 덜어내면서 확인해보니 시루보에 접한 부분은 고두밥이 좀 질어졌음.
불린 쌀을 찜솥에 올리기 전에 10분 쯤 먼저 시루보 깔고 찜기에 부어놨다가 물이 끓었을 때 바로 올렸더니 그 시간 동안 물이 더 빠져서 시루보를 적시는 바람에 시루보 접촉면의 고두밥이 질어진 것으로 추정함.
앞으로는 늘 하던대로 물 끓고 나서 시루보 깔고 불린 쌀 올리고 찜솥에 안쳐야겠음. - 팔팔 끓는 물의 1/3을 부어주고 나머지는 계속 끓임.
고두밥을 주걱으로 계속 뒤집어주면서 고두밥이 물을 고루 흡수하게 함.
이 과정을 3회 반복 후 고두밥 품온을 재보니 약 69℃ -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양푼을 덮어주고 뜸들이면서 천천히 식힘 (탕혼 완료 시각은 12:30)
2024.12.25.수.12:40 (탕혼 + 10분)
- 탕혼한 고두밥은 수분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아래쪽이 질어지게되므로 10분 간격으로 저어줌
- 저어주고 난 후 품온은 약 58℃.
- 품온이 60℃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고두밥은 더 이상 호화되지 않을 것.
2024.12.25.수.12:50 (탕혼 + 20분)
- 저어주고 난 후 품온은 약 50℃.
2024.12.25.수.13:00 (탕혼 + 30분)
- 저어주고 난 후 품온은 약 43℃.
2024.12.25.수.13:10 (탕혼 + 40분)
- 저어주고 난 후 고두밥의 중심부 품온은 약 38.2℃, 표면 온도는 24.5℃
- 냉각해둔 밑술의 품온은 4.9℃이고, 냉장고에 있는 삼다수 2L를 더하면 고두밥의 온도는 2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1차덧술을 진행함.
2024.12.25.수.13:45 (탕혼 + 1시간 15분)
- 거른 밑술의 품온은 8.3℃, 고두밥의 중심 품온은 37.3℃.
- 고두밥에 밑술을 붓고 고두밥을 풀어줌.
- 고두밥을 풀어주는 동안에도 술덧에서 기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효모가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임.
1차덧술 주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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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수.14:00 (밑술 + 3일 23시간 20분) → 1차덧술 완료 & 주발효 시작
- 품온 17.6℃, 발효환경(실내온도) 20.7℃, 술독무게 11.62kg
- 술독 입구는 막지 않은 채 보쌈해서 주발효 시작. (사진찍은 후 보쌈함)
단, 보냉백 외부 기온에 의한 영향을 덜 받도록 담요를 입구에 덮어 둠.
2024.12.25.수.17:05 (1차덧술 + 3시간)
- 품온 18.1℃, 발효환경(실내온도) 19.2℃
- 1차덧술 안친지 3시간 만에 상태를 확인해보니 술이 활발하게 끓고 있다.
2024.12.26.목.24:00 (1차덧술 + 10시간)
- 품온 20.1℃, 발효환경(실내온도) 22.8℃, 술독 무게 11.56kg (-60g)
- 6시간 전에 비해 더 활발하게 끓고 있음.
- 시큼한 냄새 위주로 남.
-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조절 목적으로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살짝 열어둠.
2024.12.26.목.09:25 (1차덧술 + 19시간)
- 품온 24.8℃, 발효환경(실내온도) 21.5℃
주발효 초반부터 품온 상승세가 빠른 편인 듯. - 소나기소리를 내며 활발하게 끓고 있음.
술덧 표면 상태는 어제 밤과 비슷함. - 밑술이 활발하게 끓고 있을 때 5℃ 수준으로 강제 냉각시켰더니 효모가 활발했던 상태로 보존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어제 밤 시큼한 냄새는 좀 줄었고, 풋사과향이 조금 나기 시작함.
효모 증식에 필요한 산소 공급을 위해 저어줄까 하다가 일단 그대로 둬 봄.
2024.12.26.목.18:00 (1차덧술 + 1일 4시간)
- 품온 28.0℃, 발효환경(실내온도) 22.1℃
- 품온이 쭉쭉 올라가다가 추세가 조금 누그러들었다.
이번 술은 품온을 너무 많이 올리지는 않을거다. (최대 35℃ 이하)
이 추세면 빠르면 내일 아침, 늦으면 내일 밤에 냉각시키면 될 것 같다.
내일 아침에 상황 봐서 대응하면 될 것 같다.
품온 변화
- 밑술
- 품온 센서는 술덧의 중간층, 발효공간 센서는 보냉백 외부의 실내온도를 측정함.
- 2024.12.21.토.14:40 → 밑술 안침 → 품온 20.1℃, 발효환경 22.2℃, 술독 무게 5.98kg
- 2024.12.25.수.00:00 → 밑술 냉각 → 품온 33.1℃, 발효환경 22.2℃, 술독 무게 5.62kg (-0.36kg)
- 1차덧술
- 2024.12.25.수.14:05 → 1차덧술 안침 → 품온 17.6℃, 발효환경 20.7℃, 술독무게 11.62kg
술 거르기
2024.MM.DD.W.HH:MM
- ...
술 평가
2024.MM.DD.W.HH:MM
- ...
내 생각
2024.12.23.월
- 주발효 때 아직 품온이 낮은 상태면 반드시 아침 저녁으로 술덧 표면을 점검해보고 술덧 표면이 건조해졌으면 윗막지 방지 및 원활한 산소 공급을 위해 술덧을 아침 저녁으로 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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