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개요 

이번 술은 음식디미방 삼오주를 참고한 삼양주이고, 작년에 실패했던 33번 술의 재도전인데, 이번에도 실패했다.

33번 술 일기: https://dspman.tistory.com/291

 

[33] 삼양주 @ 2025.02.02.일.(실패)❌

개요 겨울에 발코니에서 빚는 삼양주를 빚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목표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 삼양주를 빚어본다.음력 정월 첫 주에 시작하여 단오(음력 5월 5일)까지 약 4개월간 빚는 술.주방

dspman.tistory.com

 

목표 

  •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 삼양주를 빚어본다.
  • 음력 정월 첫 주에 시작하여 단오(음력 5월 5일)까지 약 4개월간 발코니의 옹기항아리에서 빚는 술.

주방문 

  • [2/08.일] 수곡 = 물(4,015mL) + 누룩(840g) + 밀가루(672g) → 밑술 전날 점검해보니 수곡이 오염되어 실패했기에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음.
  • [2/22.일] 밑술(지에밥) = 멥쌀(4,666kg)
  • [3/08.일] 1차덧술(지에밥) = 멥쌀(4,667kg)
  • [3/22.일] 2차덧술(지에밥) = 멥쌀(4,667kg)
  • 쌀:물:누룩:밀가루 = 14,000:4,015:840:672g = 100:28.7:6:4.8%
    (단, 지에밥를 무르게 찌기 위해 멥쌀 무게의 2배가 되도록 살수 및 탕혼 예정이니 실제 급수비율은 100%에 가까울 예정.)

재료 설명 

  • 멥쌀: 연무농협 논산육군병장쌀 당일도정 삼광 햅쌀 특등급 20kg
    설날 연휴 때는 물류가 급증할 것 같아 미리 구매했다.
    가격은 63,030원. (택배비 무료)
    구매처: https://item.gmarket.co.kr/Item?goodscode=1679160342 (구매일자: 2026년 2월 1일)
  • 누룩: 송학곡자(앉은뱅이밀)와 진주곡자(앉은뱅이밀) 반반 섞어 씀.
    지난 번 술 빚을 때 쓰고 남은 것을 실온 보관해뒀던 것을 씀. (2025.01.20. 구매)
    권희자 선생님께서 설명하는 삼해주는 밀가루로 디딘 분곡을 쓰듯이 원래 삼오주도 어떤 특정 누룩을 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그냥 늘 쓰오던 밀누룩을 쓰기로 한다.
  • 물: 스파클 생수
  • 술독: 34L 옹기항아리
  • 밀가루: 유기농 앉은키밀(백밀가루) (2025.01.03 구매)

공정설계 

이번 술은 삼오주를 모티브로 주방문과 공정을 내 나름대로 재해석하여 빚어보는 삼양주다.

큰 틀은 양력 2월 8일(음력 12월 21일)에 수곡을 시작하여 2주마다 멥쌀 고두밥으로 담금하는 일정이다.

담금할 때는 갓 쪄낸 고두밥에 탕혼하여 십여분간 고루 저어주며 수분을 고루 흡수시키고 한김 날린 고두밥을 바로 술덧에 넣고 고루 풀어준다.
발코니에 둔 옹기 항아리 속 술덧의 품온은 충분히 차가울테다.

이 술덧에 한 김 날렸지만 여전히 뜨거운 고두밥을 넣으면 품온이 상당히 올라 병행복발효 초반에 당화를 촉진하다가 서서히 식을 것이다.

 

술 빚기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해 글을 접어뒀으므로, "더보기" 버튼을 누르면 상세 일기를 볼 수 있다.

수곡 @2026.02.08.일.

더보기

2026.02.07.토.

  • 술독 속에 별다른 잡균이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열흘전 쯤 2L 광구 페트병에 물, 누룩, 설탕을 넣어 항아리 속에 넣어뒀는데, 오염되지 않았다.
  • 지난 달에 미리 증기 소독해둔 술독을 한 번 더 증기소독해서 준비한다.

2026.02.08.일.18시 → 수곡 담금

  • 술독에 누룩을 먼저 넣고, 밀가루를 넣은 후 물의 절반을 먼저 붓고 거품기로 섞어준다.
  • 누룩은 법제도 하지 않았고, 분쇄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봉지에서 꺼내서 바로 썼다.
  • 남은 물로는 거품기로 저어줄 때 술독 안쪽 벽면에 튄 수곡을 생수 뿌려 씻어주며 수곡도 더 풀어준다.
  • 항아리 벽면에 묻은 물은 닦아주지 않았다.
  • 술독에는 면포를 덮고 고무줄로 묶어준 후 술독 뚜껑을 덮었다.
  • 술독 뚜껑 위엔 온도 측정용 품온 센서를 둔다.
    술독 밖 온도 데이터는 작년에 모아봤으니 이번에는 술독 속 품온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술독 밖에 둔 온도 센서를 술독에 담궈야할지 술독 뚜껑 위에 그대로 둘지는 밑술 안치기 전까지 결정해야겠다.
    밖과 속 데이터를 동시에 모으는 것이 더 좋긴 하겠지만, 그러려면 평소 술 빚을 때 쓸 품온 기록계가 모자란다.

2026.02.09.월.

  • 길었던 강추위가 드디어 오늘 낮 부터 풀리나보다.
    입춘이 지나니 확실히 차이 나네.
    이 정도면 효소와 효모가 활동을 아예 휴면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그림.1] 기상청의 중기 일기 예보

2026.02.10.화.09시 (수곡 +1일 15시간)

  • 날씨가 확 풀려서 수곡이 어떤지 술독 열어 확인해보니 기포가 꽤 있다.
    참고로, 처음 수곡 상태는 밀가루 농도가 꽤 높아 뿌옇고 묽은 튀김 반죽같은 상태였다.
  • 사진으로 찍고 보니 항아리 내부의 수곡 테두리가 깔끔하게 원형을 그리지 않고 좀 찌그러졌구나.
[그림.2] 수곡 표면

2026.02.11.수.00시 (수곡 +2일 6시간)

  • 술 빚을 때 쓰는 품온기록계를 2개 갖고 있는데, 술 빚을 때 대개 2개를 다 쓴다.
    그런데, 그 중 하나를 포기하고 술독에 설치했다.
    (그런데, 이 기기는 프리미엄 구독을 하지 않은 기기라 서비스 사업자가 보장하는 데이터 보존 기간은 7일 뿐이라 좀 불안하긴 하다.)
    품온기록계의 온도 센서 중 하나는 술덧 속에 넣고, 다른 하나는 술독 뚜껑 위에 놓고 측정한다.
    이 기록은 2월 11일부터 시작한다.
  • 이제 한파 계절은 지났으므로 또 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리지 않는 이상에는 환기를 위해 발코니 문을 항상 5cm 쯤 열어둔다.

2026.02.16.월.16시 (수곡 +1주 22시간)

  • 수곡이 오염되었는지 점검해보니 벽면에 흰 곰팡이가 조금 피어있는 것 외엔 별다른 오염이라 할만한 상황은 없어 보인다.
  • 냄새도 그냥 누룩 냄새 정도다.
  • 항아리 벽면에는 수분도 맺혀있다.
  • 흰 곰팡이가 조금 피어 있는 부분은 수곡을 만들 때 거품기로 저어주면서 튄 부분일테다.
    물로 씻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안일했던 것 같다.
    다음 담금 부터는 저런 부분도 마른 행주로 깨끗하게 닦아줘야겠다.
(좌)[그림.2] 수곡 표면, (우)[그림.3] 항아리 옆면

2026.02.21.토.17시 (수곡 +1주 5일 23시간)

  • 수곡이 오염되었는지 점검해보니 지난 주 벽면에 생겼던 흰색 곰팡이가 더 증식했다.
  • 흰색 곰팡이는 괜찮다 치더라도 수곡 상태가 좀 멜랑꼴리해보인다.
  • 냄새는 그냥 수곡 냄새다.
  • 수곡 상태가 영 수상해서 이번에도 실패라 간주하고 그냥 중단한다.
  • 작년에도 수곡을 2주나 하느라 오염되었었는데, 내년에 다시 시도한다면 그 땐 수곡을 1주일로 줄여야겠다.
(좌)[그림.4] 수곡 표면, (우)[그림.5] 항아리 옆면

품온 추이

  • 2026.02.08.일.18시 → 수곡 안침
  • 술독 옆에 두고 측정하는 온도 기록계
    수곡을 안친 이후 항아리 옆의 온도 센서에 의해 측정한 온도다.
    밀폐된 발효실이 아니라 가정집의 발코니이기 때문에 일교차 외에도 환기 등 다양한 영향에 의해 측정 온도는 바뀔 수 있다.
    이 기록은 수곡을 안친 2월 8일부터 시작한다. 

  • 술덧의 품온과 술독 뚜껑 위의 온도를 측정하는 품온 기록계
    수곡은 2월 8일에 안쳤지만, 이 기록은 2월 11일 0시부터 시작한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6/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